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밀집한 광희동에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개설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1-03-05 09:15:00

기사수정
  • 서울시, 7일부터 몽골.러시아.우즈벡인 대상 무료 한국어강좌 진행

서울시가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인 밀집지역인 광희동을 직접 찾아가 한국어를 교육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개설한다.
 
서울시는 직장, 자영업 운영 등의 이유로 서울시가 상설로 운영중인 글로벌센터.7개 빌리지센터의 한국어교실을 찾기 힘든 외국인을 위해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7일부터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희동은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인이 운영하는 상가가 150여개 밀집되어 있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여러국적의 외국인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각반별 20명 내외로 일상회화 중심의 초급반(매주 월 10시~12시)과 문법중심의 중급반(매주 수 10시~12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강사는 서울글로벌센터의 전문 한국어 강사가 직접 나서 그동안의 외국인 대상 강의경험을 살린 맞춤형교육을 실시하며,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해 ‘몽골유학생회’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수업에 참여한다.
 
몽골 사회보장청에서 몽골근로자의 연금업무를 하고 있는 ‘어용 에르데느(O.OYUN-ERDENE)’씨는 “몽골근로자와 한국 사업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으나 거리상의 문제등으로 미루고 있었다. 이제 근무지 인근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희동에서 몽골식당을 운영하는 바드흐식(D.BATKHISHIG)씨도 “가게 때문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 힘들었는데 손님이 뜸한 평일 오전을 이용해 한국어 강좌를 듣게 되어 기쁘고, 한국어를 빨리 배워 한국 식당에서 한국어로 주문도 하고 요리법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동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나데즈나(NADEJDA)씨도 열심히 배워 가게를 찾는 한국 손님을 한국말로 맞고 싶다고 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서울글로벌센터 2075-4142, 4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3월 5일부터 주중에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 근로자를 위하여 토요일은 결혼이민자, 일요일은 근로자를 위한 주말「맞춤형 한국어 교실」도 운영한다.
 
특히, 4월 2일부터는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를 대상으로 모자동화구연반을 운영하여 자녀에게는 동화를 통한 재미있는 한국어 수업을 제공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동화구연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생업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국어강좌를 찾기 힘든 외국인들을 직접 찾아가 한국어를 가르쳐 빠른 시일내에 한국문화에 적응하도록 돕고, 또 안정적으로 서울생활에 정착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