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및 러시아 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30척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선의 특성을 감안, 매년 상.하반기에 선체, 구명.소화설비 등 일상적인 사항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왔다.
이번에는 일상적인 점검사항 외에 최근 3년간 발생한 국제여객선의 해양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하여 주요 원인인 선박운항과 기관 분야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선박운항은 선원안전관리능력과 사업장의 육상지원 여부, 기관은 검사대행기관 검사 및 선사의 자체정비 여부에 대해 점검함으로써 운항지연 등 해양사고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운항지연 등이 발생한 여객선 4척에 대해서는 본부 주관으로, 그 외 여객선 26척은 관할 소속기관 주관으로 점검하며, 점검결과 여객 및 선원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주요결함이 발견될 경우에는 시정 완료한 후 운항토록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에 대해서는 기한부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국제여객선의 원활한 운항 도모 및 보다 세심한 점검을 위해 일부 여객선에 대해서는 국토부 검사관이 주말을 활용, 직접 승선하여 점검하는 형태도 이루어진다.
정부 관계자는 “통상적인 점검보다는 특정 취약분야를 선정, 집중점검함으로써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수준을 높이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 이며 “점검결과 공유 및 주요결함의 재발방지를 위해 3월말에 국제여객선사의 안전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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