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계의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지만, 하위 40% 가구의 수지는 오히려 적자로 돌아서는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한 가구에 월평균 소득은 3백25만 천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증가했다. 또 소비지출은 1가구에 월평균 22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그러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 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기준 하위 20% 계층을 보면 처분가능 소득보다 소비 지출이 많아 월평균 40만 7천 원의 적자를 내는 등 하위 40% 가구까지 가계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반면 소득이 많은 상위 20% 계층은 월 흑자액이 2백11만 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35%나 증가하면서 빈부 격차는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지출을 보면 소득세와 재산세 등 조세가 지난해보다 17%나 늘었다.또 가계 지출에서 많은 증가폭을 보인 항목은 보건의료비 13%, 교통통신비 10.4%, 주거비 10%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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