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리비아의 정정 불안이 유럽의 석유 거래와 주식 시장에 충격파를 안겨주고 있다. 기름값은 크게 오르고 증시는 급락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백60만 배럴, 이 중 60% 이상이 유럽에 수출된다.
리비아의 정정 불안은 유럽의 석유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 런던 상품 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이 1배럴에 105달러를 넘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와 리비아 등 16개 나라의 원윳값을 집계한 결과, 올 들어 현재까지 11% 이상, 급등했다.
유가상승의 여파로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영국은 1.12%, 독일과 프랑스는 1.4%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자회사가 리비아 에너지 사업에 참여한 바스프 사의 경우, 21일 하루에만 3%가 급락했다.
반면, 국제 시장의 금값은 지난주보다 1.25%가 올라서, 1온스에 천4백 달러를 넘었다.
포르투갈 재정 위기의 재연 조짐 속에 유럽의 경제 전망은 다소 어두워진 상황, 어떤 충격파가 다가올지 유럽의 경제 당국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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