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등생 44%, 게임으로 인한 부작용 경험
  • 정지현
  • 등록 2011-02-16 15:03:00

기사수정
  •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 이용율 36.2%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10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중.고등학생 18,544명(위기청소년 1,972명 포함)을 대상으로 유해매체, 음주·흡연, 유해업소, 학교 및 가정 생활만족도 등 7개 분야에 대하여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 등을 통한 청소년유해환경접촉 경험율이 갈수록 저연령화 됨에 따라 조사대상을 초등학생(1,865명)까지 확대하여 추진하였다.
 
컴퓨터 및 모바일을 학습보다는 게임이나 음악감상에 주로 이용청소년들은 컴퓨터와 모바일을 사용함에 있어 학습목적 보다는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습을 위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9.7%에 불과한 반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컴퓨터 게임에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26.5%에 달했다.
 
청소년 온라인 사행성 게임과 성인용 게임 이용율 급증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접촉하고 있는 유해매체는 온라인 사행성 게임과 성인용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행성게임 이용율은 2007년도 32.0%에서 2010년도 46.1%로 14.1%가 증가하였고, 성인용게임 이용율도 2007년도 35.5%에 비해 14.0%가 증가한 49.5%에 달했다.
 
반면 성인용 비디오나 방송 등을 통한 유해매체물의 접촉율은 매년 감소하는 등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주로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통해 유해매체물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청소년의 49.0%가 게임관련 아이템을 거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도 게임 이용율이 가장 높고, 대부분 부작용 경험있어한편 2010년도 처음 실시된 초등학생 5·6학년 대상 조사결과에서 37.2%가 유해매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이중 폭력·선정성 게임(27.6%)과 온라인 사행성 게임(9.0%)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4%가 게임으로 인하여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중 ‘게임 때문에 밖에 나가서 노는 경우가 적어졌다’(14.5%), ‘계속 게임만 하게 되어 부모에게 혼나는 경우가 많았다’(12.0%)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요대책>공인인증서 및 아이핀 로그인 등 본인 인증방식 강화 필요여성가족부는 유해매체물로 부터 청소년을 보호를 위해서는 인터넷 게임물에 대한 본인인증 방식을 휴대폰.메일 인증, 공인인증서, 아이핀 등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보다 실효성 있는 본인인증 방식에 대한 제도적 시행을 위해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스스로지킴이 활동(YP : Youth patrol)을 통하여 이용자인 청소년의 유해매체물에 대한 대응력과 부모의 매체이용 지도역량도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범국민 운동 전개또한 인터넷 역기능을 해소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문화조성을 위하여 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청소년계, 학부모, 시민단체, 정보통신업계, 교육계 등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 국민운동본부가 지난달 18일에 출범하여 “맑은 I, 밝은 I"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음주.흡연강도 세지고, 노래방·PC방에서 술·담배 대리구매 청소년보호법에 의거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청소년의 음주.흡연 경험율의 증가율은 주춤하고 있으나, 음주·흡연강도는 오히려 세지고 있다. 조사대상 청소년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1병 이상인 경우가 2008년 12.2%에서 2010년 19.6%로, 하루 평균 흡연량이 한 갑 이상이라는 경우도 2008년 3.3%에서 2010년 4.3%로 증가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피우는 곳으로는 노래방.PC방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아 이들 업소에서의 술·담배 대리구매 행태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생 음주 경험율 24.6%, 흡연 경험율 2.2%초등학교 5.6학년들의 경우 24.6%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고, 처음 술을 마신 나이는 9.3세이며, 처음 술을 마셔본 이유는 ‘집안모임이나 행사에서 부모나 친척이 권해서‘(39.2%), ’호기심에서‘ (29.6%)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2.2%로 나타났으며,  처음 담배를 피워본 나이는 10.7세이며, 처음 담배를 피운 이유로는 ‘호기심에서’(42.9%), ‘친구나 선후배의 권유로’(40.5%)로 나타났다.
 
<주요대책>음주.흡연 청소년 재발방지 프로그램 개발.운영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 사업주만 처벌하고 청소년에 대한 별다른 제제방안이 없어 음주·흡연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교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발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선도·보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연령을 속이거나 신분증을 위·변조하는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를 적극적으로 유발하는 청소년에 대해서 집중적인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받도록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래방, PC방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속 강화최근 낮 시간대 청소년의 출입이 일부 허용된 노래방, PC방, 비디오방 등에서 술·담배를 대리구매하여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약물을 대리구매하여 제공하는 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현재 청소년보호법 개정 진행 중이며, 더불어 여성가족부는 이들 업소에 대해서 전국 283개 시민단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감시활동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단속.계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