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대 코스닥참여 증가...1인당 보유금액 4500만원
지난해 20∼30대 청·장년층의 코스닥시장 참여가 늘면서 주식투자 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평균 투자 연령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회사 1694개를 대상으로 주식투자 인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인구는 총 361만3000명으로 전년 말보다 7만6000명(2.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5.2%로 경제활동 인구 6.5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는 0.6%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는 10% 늘었다. 40대 이상 기존 주식투자 인구가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로 옮겨간 반면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청·장년층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신규로 직접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개인투자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05년 말 전체의 69.4%를 차지했던 40대 이상은 지난해 말 65.8%로 비중이 낮아진 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30.6%에서 34.3%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평균 투자 연령도 46.7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 하지만 40∼50대층은 시가총액의 58%를 보유해 여전히 증시의 주요 수요기반을 이루는 투자층이었다.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4534만원으로,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1인당 보유금액이 69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적어져 19세 미만은 평균 2091만원어치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 투자자들의 비중이 지난해 말 64.2%에서 61.7%로 줄어든 반면 기타 지역의 비중은 모두 조금씩 늘어나며 주식 보유의 서울 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다.◆기관 비중 18→21%로 증가한편 전체 투자자별로는 기관 투자가의 보유 비중이 전년도 18.6%에서 21%로 증가하며 기관화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해 증시에서 지속적인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37.2%에서 35.2%로 줄었고 개인 비중도 22.6%에서 22.0%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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