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봄철 산불 발생률이 높은 시기에 맞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무주군 봄철 산불특별대책본부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본부장으로 군청을 비롯한 6개 읍면사무소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이 됐으며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2.10~5.15) 동안 비상 가동된다.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경보 발령 지수에 따라 경보발령과 경보별 조치사항 등을 이행하게 되며 산불발생 시에는 현장지휘를, 산불확산 시에는 단계별 진화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산불발생 시기 및 원인을 사례별로 분석해 맞춤형 산불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산나물채취시기와 식목일·청명·한식 등 입산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산불예방 홍보 및 감시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산림인화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논·밭두렁 소각금지, 입산통제구역 지정 및 통제, 유관기관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을 줄여 나가는데 보다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주군 산림조성 이상목 담당은 “봄철 산불의 원인이 입산자 실화 및 논 · 밭두렁 소각이 대부분인 것에 주목하고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들을 주요 산 정상 및 산불발생 위험 지역에 배치해 모니터링과 초동 진화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소방파출소와 군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 단속, 진화체계 확립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덕유산을 비롯해 적상산과 백운산, 민주지산 등 명산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 무주군은 산불 감시원 및 진화대원 78명을 비롯해 진화차 및 등짐펌프 외 진화장비 31종 3,800점을 확보해 놓은 상태며, 관내 곳곳에 산불예방 홍보판을 설치하고 산불조심 깃발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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