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당 매매차이 5개월 새...1926만원→1833만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서울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과 강북권(노원·도봉·동대문·성북·은평·중랑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 차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1926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다.당시 강남권의 평당가는 2802만원, 강북권은 876만원으로 이 같은 격차는 8월 판교신도시 분양, 9월 서울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쟁으로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관심이 강남권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를 골자로 한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2월에는 강남·북권 평당가 격차가 192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확정된 1·11대책 이후 가격차 감소는 더욱 뚜렷해져 1월 1909만원에서 2월 1891만원, 3월 1863만원, 4월 현재 1833만원으로 격차가 줄었다. 4월 현재 연초 대비 강남권 아파트값 평당가는 48만원 하락한 반면 강북권은 33만원이 상승했다.◆강남 48만원↓ 강북 33만원↑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강북권은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반면 강남권은 대출상환 압박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및 양도소득세 부담 때문에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강남·북권 가격 격차는 꾸준히 감소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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