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4일 최근 급증한 단기 외화차입과 가계부채 등에 대해 아직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금감위원장, 한은총재 등이 참석한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후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한 단기외채 문제와 함께 시중 유동성을 점검했다. 지난해 단기외채는 477억달러가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127억달러가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상당 부분 한국에 진출한 외국은행이 해외 본점으로부터 빌려온 금액으로, 지난해는 170억달러(35%)를 차입한 데 이어 올해는 113억달러(88.9%)나 됐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현재의 상황이 아직 시장안정과 금융건전성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나, 앞으로도 면밀한 관찰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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