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2개 공공서비스요금이 전달에 비해 평균 0.9% 상승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월별 전달 대비 상승률로는 2006년 9월 1.3% 상승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공공요금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의지와 달리 인상 폭이 커진 것은 도시가스와 의료비, 수돗물 요금의 영향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세제곱미터당 35원씩 인상했다. 이로 인해 전국의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4.7% 인상됐다.
의료수가가 인상되면서 외래진료비가 1.6%, 치과진료비가 1.7% 올랐고 한방진료비는 4.6% 상승했다.
수돗물 요금은 서울이 1.9% 등 수도권과 강원도가 올라 전국 평균 0.9% 상승했다.
강원도는 하수도 요금이 5.7% 인상됐고, 제주도는 정화조 청소료가 25%, 경상도에서는 시내버스요금이 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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