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부터 설계비 2천만원 이하 소규모 공공건축물, 디자인 멘토링 시행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디자인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디자인이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2월 14일부터 설계비 2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향상을 위해 서울디자인위원으로 구성된 디자인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치구, 시 산하기관의 소규모 공공건축물은 5억~6억 정도의 공사비에 설계비는 2천만원 이하로 진행돼 설계자들에게 전문 디자인 능력까지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대규모 공공건축물에 비해 독자적인 디자인 설계가 어려웠다.
디자인 멘토링은 디자인 능력이 다소 부족했던 설계자들에게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디자인 멘토 1인이 함께 참여해 현장중심형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 설계에 반영토록 해 실질적인 디자인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향상을 지도할 멘토는 다양한 설계 경험과 디자인 능력이 검증된 서울디자인 위원들을 풀(Pool)로 구성해 ‘서울 공공건축물 가이드라인’을 기본 바탕으로 맞춤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자인 멘토링 제도로 그동안 설계 후 받았던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디자인 설계 부족으로 재심이 반복되던 상황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종전에는 재심이 반복되면서 사업기간이 연장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2010년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된 서울시는 이번 소규모 공공건축물 디자인 멘토링을 통해 사람을 배려하는 디자인, 나눔의 디자인, 재밌고 즐거운 디자인(Fun Design)이 서울에 널리 퍼지는 기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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