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의 도입 사업, 이른바 FX 3차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이 지연됨에 따라 공군 전력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추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최근 방위사업청의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라"고 지시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기 전투기는 오는 2016년 도입할 계획이지만 올해 국방예산 편성 과정에서 착수금 157억이 삭감되고 연구 개발 예산만 3억원이 반영돼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방위사업청이 이 사업을 계획 대로 추진할 경우 올해 안에 제안요청서를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 기종을 선택하면 2016년부터 차세대 전투기를 전력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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