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실사에 대해 실사단이 완벽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세계박람회기구 BIE 실시단은 어제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실사 총평가 기자회견에서 지난 5일간의 실사에 대해 실사 준비가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완벽했다고 밝혔다.까르맹 실뱅 실사단장은 여수 시민의 유치에 대한 열의와 자치단체, 한국 정부 모두의 지원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실사 단장은 또 여수에 가보기 전에는 숙박과 교통 등 기반 시설에 의문을 가졌지만, 이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듣고 더 이상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도 이번 유치위원회의 준비가 세계박람회기구가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만족시키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실사단은 그러나 여수가 유치를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밝히고 최종 결정 때까지 범정부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실사단은 특히 한국은 여수를 알리고 바다와 연안이라는 주제를 부각시켜야 하며 한 나라의 수도가 아닌 곳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여수의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는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 기구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실사단은 오늘 저녁 김재철 유치위원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하고 내일 오전엔 리움 미술관을 방문한 뒤 오후에 출국할 예정이다.한편 2012년 박람회 유치 경쟁국인 모로코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폴란드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실사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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