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조3천9백억 원, 지난해 4분기보다 8%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2% 줄어 1조천8백억 원에 그쳤다.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휴대전화 판매가 급증하며 정보통신 부문 영업이익이 72%나 늘었지만, 반도체와 LCD 부문의 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용덕 삼성전자 상무는 "이에 따라 2분기 중에는 노트북이나 모니터, LCD TV 등 대형 패널 전 부문에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가격도 상당히 안정될 걸로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 라며 2분기 이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실적 자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이른바 '쇼크' 수준,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히려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예상보다 나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식값이 0.5% 떨어지는 데 그친 것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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