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년부터 전체 62%에 이르는 97개 시장 환경개선에 2천억원 투입
서울시는 서민경제의 시작인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겐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또 이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겐 매출증대를 가져다 주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2012년 시설현대화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 20개를 2월 28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지원신청 가능 시장은 특별법에 의한 등록시장, 인정시장, 상점가로 법이 정한 요건에 부합되어야하며 무등록시장, 도시(시장)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역의 시장은 제외대상이나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국비 60%, 시.구비 30%, 민간부담10% 이며 주차장,공동 화장실, 고객지원센터 등 공동시설은 민간부담금이 면제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난 ’02년부터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주차장 ▲화장실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LED전광판 설치 ▲전기.가스.소방.화재예방 등 안전시설 ▲냉난방시설▲기타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이 가능한 156개 서울시내 전통시장 중 62%에 달하는 97개(176개 사업)시장에 총1,986억원을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그동안 전통시장 쇼핑시 불편사항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아케이드(비가리개)미설치에 대해서는 설치가 가능한 59개 골목시장 중 81%에 이르는 48개 시장에 대해 완료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주고객인 여성고객의 편의를 위해 13개 시장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고(441면), 화장실이 없는 22개 시장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비좁고 지저분했던 기존 화장실 60개소에 391개의 변기를 확충 및 개보수하는 등 대폭적인 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21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동배송센터>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공동배송센터>는 구매한 물건을 맡기면 원하는 시간에 차량으로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그동안 배송문제로 인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찾는 여성과 노약자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 가스, 소방 등 안전시설에 대한 지원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주변과 점포는 더위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전기 및 가스난로 등 냉난방기와 온열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노출 가능성이 높으며, 또 전통시장 구조상 건물이 노후하고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불이 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예방을 통해 위험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스점검은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전통시장 내 가스사용점포(5,101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의뢰, 부적격 판정인 D,E등급을 받은 100개 시장, 1,455개 점포에 대해 △3m이상의 LPG호스 쇠파이프 배관으로 교체 △가스누설 자동차단기.가스누설검지기 등을 설치했다.
전기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위탁해 ’09년 113개 시장 9,421개 점포, ’10년 89개 시장 11,287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실시해 △노후.불량 누전차단기 교체 △노후 배선기계기구(콘센트, 스위치, 등기구)교체 △이동배선 및 난잡배선 정리 △임의사용 또는 이동 비닐코드배선 등을 교체하였다.
이와 같이 서울시는 3년 주기로 전체 서울시내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시설을 개선하는 안전 업그레이드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쇼핑환경개선과 활성화지원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이 실시한 <2010 전통시장 경쟁력 수준평가>결과 전체 시장 중 양호상태인 A.B등급을 받은 시장이 08년 28개에서 41개로 46%로 증가했다.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방학동도깨비시장>은 03년 아케이드 설치(3,021㎡)후 지난 3년간 대규모 주차장(81면) 확보 및 화장실 등 고객편의시설을 완비하는 등 쇼핑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들 쏟고 있다. 신영시장도 ’07년 아케이드 설치(3,939㎡)를 완료하고, 시장주변 주택을 매입해 주차장 23면 확보했다.
’09년부터는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지상3층, 지하1층 규모의 고객지원센터 건립을 끝낸다.
암사종합시장도 ’07년 상인아카데미를 수료한 상인회를 주축으로 ’09년 아케이드를 설치(2,380㎡)하고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소비자상담, 유아놀이방 운영, 문고운영, 고객쉼터 제공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아직 시설현대화 사업지원을 받지 못한 57개 시장이 신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제외대상인 무등록시장, 뉴타운지역 등 도시(시장)정비구역내 시장에서 전기.가스.소방.화재예방 등 안전시설의 개선을 추진할 경우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앞으로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증가 및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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