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70억원으로 은행의 월별 가계대출 증감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던 지난해 상반기에 월 3조원 이상의 대출 증가세를 보이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위축된 셈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3조1841억원에서 올해 1월 7465억원, 2월 4078억원, 3월 370억원 등으로 가파른 속도로 위축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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