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00선 고지를 밟게 되면서 장기 펀드투자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설정돼 이날 현재 3년이 넘은 수탁고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주식 비중 70% 이상)는 모두 23개로, 이들 펀드의 10일 기준 적립식 투자 수익률은 평균 50.46%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로는 수익률 편차가 상당폭 존재하고 투자기간도 다소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월 초일에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불입했을 경우 541만6560만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는 이율 4.1%에 월 10만원씩 불입한 정기적금의 3년 후 원리금이 379만2510원(세후)으로, 수익률로 따지면 5.3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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