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93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KB 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4% 오르면서 2009년 4월 6일 이후 1년 9개월 가까이 매주 올랐다.
전셋값은 지난해 4월 초부터 4개월 동안 매주 0.1%씩 오르다가 9월 말부터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주 최소 0.2%씩 뛰었고 올해 들어서도 최근 2주동안 연속 0.4%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전셋값은 부산 1.5%, 대전 1.4%, 서울 1.3%, 경기 1.1% 상승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용인 수지가 3.3% 올라 전셋값 상승률 1위였고 김해가 3.1%, 이천이 3%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25개 모든 구에서 최소 0.1% 이상 올랐다. 반면 경기 김포의 전셋값이 올해 들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0.6% 하락했다.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한 전세 수급 동향 설문조사에서는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85.3%로 5주 연속 상승해 당분간 전세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주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맷값도 전주에 비해 0.2%, 지난해 말에 비해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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