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거액의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신 씨가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잠정적으로 불구속 지휘를 했다며, 다리 상태가 호전되면 구속 여부를 다시 지휘 받도록 경찰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씨의 죄질이 나쁜 만큼, 추후 경과에 따라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지난해 9월 초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과 네팔 등지를 돌며 넉 달여 동안 해외에 머물다가 18일 오전 귀국해 경찰에 출석했으며, 필리핀에서 현지 도박알선업자에게 1억 2천만 원을 빌려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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