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와 구제역 등으로 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지난해보다 20% 많은 22만 7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물가정보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품 가격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4인 가족의 차례상 비용이 22만 7천 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의 18만 9천 원보다 20%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동시장에서 팔리는 사과는 1개당 3천 원에서 5천 원으로 66.7%나 올랐고, 배추도 1포기당 5천 원으로 66.7%, 대파는 1단에 3천원으로 100% 올랐다.
한우 양지 국거리는 600g당 2만 2천 원으로 10%, 돼지고기도 육전용 앞다리살 6백g이 5천 원으로 11% 올랐다.
조기는 상품 기준으로 3마리당 만 2천 원, 떡국용 떡은 1㎏당 3천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한편,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면 대형 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24.1%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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