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100일 연속 올랐다. 보통 휘발유의 소매가격이 100일 넘게 계속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00일동안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3.73원에서 1825.26원으로 131.53원(7.77%)이나 올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1ℓ에 하루 평균 1.32원씩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6일에서 11일 사이에는 ℓ당 1732.90원에서 1757.44원으로 닷새 만에 100일 평균의 4배 이상인 ℓ당 24.54원이 뛰었다. 다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올해 들어 17일까지 ℓ당 11.16원(하루 평균 0.66원) 올라 상승 폭이 지난달에 비해 완만해지는 추세다.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에 이르렀던 2008년에는 지금보다 가격대는 높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연속으로 오르지는 않았다.
또 같은 기간 경유와 실내 등유는 매일같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가격 상승률은 각각 8.5%, 12.0%로 휘발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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