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오르는 가운데 은행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도 인상하고 있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6개월 변동형 코픽스(COFIX), 즉 은행이 자금을 끌어올 때 드는 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 포인트 올렸다.
기업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0.1% 포인트 인상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새해 들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것 같다"면서 "한은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해 시장금리가 오른 상태에서 가산금리까지 높아져 가계 부실이 심화되면 장기적으로는 은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