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습지도ㆍ정보화 강의
‘보라바이트~’ 자원봉사(Volunteer)와 아르바이트(Arbeit)의 합성어로, 직업체험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은평구청(구청장 김우영)에서 겨울방학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행정체험과 함께 사회봉사도 하는 ‘보라바이트’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부터 구청ㆍ동 주민센터ㆍ보건소 등에서 학습ㆍ보건ㆍ전산ㆍ행정보조분야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은 모두 100명.
지난해 12월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 이들 대학생 중 공부방 운영ㆍ주민정보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26명의 대학생들이 전공과 능력을 살려 일하고 있다.
과거의 단순 행정업무 지원에서 벗어나 저소득층 초등학생 학습지도, 어르신 컴퓨터 기초 강의 등 자기개발과 능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16개 자치회관별로 1 ~ 2명씩 총 20명의 대학생들이 ‘자치회관 공부방 운영’ 분야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국어ㆍ수학ㆍ영어 등 기초과목 학습지도와 생활상담을 하고, 컴퓨터 관련학과 재학생 및 정보화 자격증을 가진 6명의 대학생들이 ‘주민정보화 교육’ 분야에서 주부와 어르신들에게 인터넷ㆍ한글 등의 기초 활용법을 가르친다.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예방접종안내, 민원보조, 방문보건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활동은 대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사회체험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인터넷 활용법ㆍ한글 2007 사용법 등 기초 컴퓨터 활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서우형’ 군(서울산업대 컴퓨터공학과)은, '서툴지만 열심히 배우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열정을 배운다”며, 정보화 강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도 하고 앞으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는 2월 11일까지 일하게 될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남다른 ‘도깨비’(도전하고 깨우치며 비전있는) 겨울방학으로 봉사와 사회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는 신묘년 새해가 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