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감시 기구를 선언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담합과 부당 인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직권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밀가루와 두유, 커피, 치즈, 김치, 단무지 등 생필품 가운데 가격이 인상됐거나 인상이 예정된 품목들이 조사 대상이라며, 품목 수는 물론 조사 대상 기업 수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는 김동수 위원장이 취임한 뒤 만들어진 '물가 감시 전담반'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와 별도로 80여 개 민생 관련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 담합과 편승 인상 등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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