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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고등학생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
  • 정지현
  • 등록 2011-01-1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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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접객업소 위생지도 점검 활동에 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지역 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악구에서 27일까지 운영하는 ‘고등학생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1일 공무원으로 나서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의 법규 위반사항을 점검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지적한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영업주가 자진 시정하도록 조치하여 궁극적으로 식품위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험 중심의 위생지도.점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관악구 보건소에서 사전 위생교육을 받고 위생점검 공무원과 함께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에 방문하여 오후 6시까지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학생들이 직접 점검하며, 영업점은 위반사항에 대해서 시정조치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유통기한이 경과되었거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표시 제품은 사용하시면 안돼요.”, “식자재는 재료별로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서 정돈하시고 냉장.냉동 보관용을 구분하여 보관하세요.”, “냉장.냉동시설이나 음식물 보관 창고는 수시로 청소하셔서 청결하게 관리하세요.”, “조리장 바닥이 파손되어 물이 고이면 위해 세균 발생 우려가 있으니 물이 고이지 않게 시설을 개.보수 하시고요.” “참! 남은 음식물 재사용 금지는 기본인 것 알고 계시죠?” 음식점 위생 상태에 대한 학생들의 예사롭지 않은 지적에 영업주들도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은희호 위생과장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평소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가 직접 점검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면서 “학생들이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직접 점검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임하고 있고, 영업주들도 아들, 딸 또래의 학생들이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니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업장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을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구 ‘고등학생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은 여름.겨울 방학기간에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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