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을 타는 승객은 20㎏이 넘는 짐을 부칠 때는 추가로 돈을 내야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내선 일반석 승객이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짐의 무게를 현재 23㎏에서 20㎏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5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기존 국내외 항공사들이 국내선 일반석의 경우 1인당 무료 수화물을 20㎏으로 제한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3㎏이면 웬만한 노트북 무게에 해당하며 아시아나항공이 150인승 여객기를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무려 450㎏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국내선 전체로 따지면 유류비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대한항공은 국내선 무료 수화물의 경우 일반석은 승객 1인당 20㎏, 비지니스석은 30㎏로 제한하고 있으며, 국내선에 비지니스석을 운영하지 않는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배려 차원에서 일반석 승객 1인당 23㎏을 제공해왔다.아시아나항공측은 "세계 항공업계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국내선은 1인당 20㎏로 하고 있어 우리도 그런 추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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