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공정 외교통상부 실현을 위한 인사.조직 쇄신방안」의 일환으로 새로 도입된 드래프트 방식을 적용하여 총 23개 본부 과장 직위에 대한 후보자를 선임하였다.
금번 드래프트 제도는 종전 인사방식과 달리 시장경쟁 원리에 입각하여 지원자와 보직을 결합(match)시키는 제도로서(평균 경쟁률 2.9:1, 최대 경쟁률 5:1) 부서장(국장)이 같이 일할 과장을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책임 인사」를 구현하는 한편 능력 중심의 경쟁적 선발제도를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장관의 인사권을 국장 등에게 하부 위임하였다는 측면에서 외교부 인사의 개혁 조치로 평가되며, 어학, 보직경로, 성과등급 등 객관적인 인사자료를 기초로 현직 국장이 심의관 등 국내 간부들과 협의를 통해 자율적이고 투명하게 과장 후보를 선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드래프트 시행을 통해 각 지원자들이 보임을 희망하는 해당 과장 직위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부내의 평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 평가가 드래프트 결과로 나타남으로써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번 드래프트 결과 과장 직위 진출에 실패한 직원들은 △ 교육연수 △ 실무직원으로 잔류 △ 공관 발령 등의 대상이 되며, 드래프트 탈락 사실을 향후 인사시 참고자료로 활용할지 여부는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드래프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개별 후보자에 대한 자료(본인 직무수행계획서 등) 보완 필요성, 본부.공관 직원간 정보 불균형 등 일부 미비점이 노정됨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향후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나감으로써 드래프트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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