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적자가 1조 3천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총 수입이 33조 5천6백억원에 그친 반면 지출은 34조 8천억원이나 돼 모두 1조 2천9백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지난 2009년 32억원보다 4백 배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의료수가가 2% 넘게 인상됐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면서 지출이 수입의 1.6배나 돼 이처럼 대규모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징수활동 강화와 운영비 감축으로 5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에도 5천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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