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법치주의 사회에서 법치를 짓밟는 시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쇠 파이프를 들고 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데 그걸 막지 않을 바보정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이 총재는 오늘(3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폭력이 나오고 경찰차를 습격하고 구호가 정권타도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바뀌면서 촛불 시위가 본질적으로 변질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근원적으로 정부가 잘못했다면서도 질서가 문란하면 당초 누가 먼저냐를 따질 것 없이 질서를 회복할 책무가 정권에게는 있다며 폭력 시위를 하면 정부에게 강력 대응의 명분을 준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통합민주당 의원들의 집회 현장 참석과 관련해 평화시위를 이끌고 완충역할을 하려는 선의로 갔지만 그런 역할을 할 현장이 아니라면서 국회의원이 있을 자리는 국회라고 등원을 거듭 주장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