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 사업에 써달라며 포항시 장학회에 100억원을 쾌척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과 장성환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등은 23일 최영우, 이형팔 300억원 장학기금조성추진위 공동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장학기금 증서 100억원을 전달했다.
조봉래 소장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포스코도 지역민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장학기금을 조성했다”며 “장학기금을 통해 지역에서 훌륭한 인재가 배출되고 인재들이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 100억원은 2012년까지 나누어 납부하며 이로써 2008년 추진위원회위가 발족된 이후 모두 254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되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장학기금 100억원 쾌척에 앞서 지역협력사업으로 동빈내항복원사업에 300억원, 환호해맞이 공원 조성에 200억원,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50억원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