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낙표 군수는 지난 23일 관내 방역 초소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긴급상황실을 돌며 직접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낙표 군수는 “경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와 강원도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며 “무주군만 예외일 수 없는 현실을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 모두 인지를 하고 예방 및 방역 활동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온 차에 의한 방역설비 고장이나 약품이 부족해 방역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초소 근무자들은 항시 긴장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차단방역 활동에 나선 무주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유영만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총괄, 지원, 예찰, 통제, 소독반 등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1억 7천 7백 여 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배정하고 가축소독약품 1,510ℓ, 생석회 27톤을 구입해 축산농가에 배부하는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도 19호선(무주읍 율속마을), 무주 IC, 덕유산 IC 등 3개소에 이동 통제초소와 차량용 소독시설을 설치해 무주군 관내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통제 초소에는 축산농가 및 공무원들이 1일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무주군의 우제류 사육현황은 한우를 비롯해 젖소와 돼지, 사슴, 산양 등 28,831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0두 이상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농가도 240호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