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KOSPI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잠재적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다’(25.2%)거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다’(1.7%)고 답해 경영권 유지에 불안을 나타낸 기업이 26.9%에 달했다. 그러나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에 방비하고 있다’는 기업은 49.7%에 그쳤다. 구체적인 대비방법으로는 ‘대주주 지분율’(80.5%) 등 지분율 확보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이 95.4%로 절대 다수인 반면 이사의 선·해임 요건을 강화한 ‘초다수 결의제’ 등 제도적 방어장치를 마련한 기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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