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이 전년보다 30만원 정도 늘어난 평균 3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올해 국민 1인당 세금도 평균 383만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징수된 국세는 138조원이었고 지방세는 40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한 해 동안 납부한 세금은 모두 178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징수된 세금 총액을 지난해 총인구 4829만7184명으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370만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전년보다 30만6000원(9.0%) 늘어난 규모다. 또 올해 국세수입(세입예산안)국민 1인당 세금부담액은 383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2000원(3.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재경부는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 살림이 커지면서 세금 규모가 늘어나는 데 비해 전체 인구 증가율은 크지 않아 1인당 세금부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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