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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예술꿈나무들이 준비한 따뜻한 연말 공연
  • 정지현
  • 등록 2010-12-22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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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오는 23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10 희망나눔캠프> 발표회를 개최한다.
 
<2010 희망나눔캠프> 발표회는 저소득층 청소년 예술교육 지원 프로그램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과 열정을 선보이는 자리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정동 소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는 총 53명의 학생들(미술캠프 20명, 음악캠프 33명)이 준비한 미술작품 전시와 음악 공연무대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 사례 관리를 담당한 25개 복지관을 대상으로 서울문화재단이 2010년 한 해 동안 ‘책읽는서울’ 독서 문화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움직이는 서가'와 추천도서 1,500권을 증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09년 시작되어 2년간 519가구를 지원한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가 낳은 기적의 씨앗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번 자리는 “예술 나눔”의 따뜻한 힘을 느끼며 2010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0 희망나눔캠프> 발표회는 캠프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미술마당', '잔치마당', '음악마당'으로 구성된다.
 
12월 23일(목)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북카페 <산다미아노>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학생(초3∼고1) 20명의 자화상을 전시하는 '미술마당'이 열린다.
 
아이들의 자화상과 서울산업대 이상선 교수가 아이들을 그린 그림이 동시에 전시되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감성과 방식으로 표현한 자신의 모습과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묘사한 그림을 비교하여 감상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2010 희망나눔캠프>에 참가한 저학년 음악도들의 발표회 축하공연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잔치마당'이 시작된다. '잔치마당'에서는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움직이는 서가'와 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음악캠프 참가학생들의 발표공연과 음악캠프 선생님(서울튜티앙상블)들의 축하공연이 함께하는 '음악 마당'이 진행된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성악 등 악기별로, 캠프 기간 실력을 쌓은 우수한 학생들의 단독공연과 더불어 선생님과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2월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10 희망나눔캠프>는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교육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회 작품 제작을 위한 특별 교육시간을 진행하여 집중 실기교육과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20명의 미술캠프 참가자들은 12.18(토)∼19(일) 양일간 남산예술센터 예술교육  관에서 미술사 강좌, 전시관람, 표현기법 연습, 자화상 그리기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다듬어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또 33명의 음악캠프 참가자들은 12.18(토)∼22(수) 5일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이론 강좌 및 (사)서울튜티앙상블 현직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수강하여,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12월 17(금)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09년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로 비올라 교육을 지원받아 2010년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박다은 학생의 공연이 펼쳐져 캠프 참가 학생들의 열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 꿈이라는 12살 윤정(예명)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없는 제도교육을 거부한 뒤 문래동 예술촌 김영헌 미술가의 작업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 17살 미진(예명)이, 미술 안에서는 지적장애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16살 은성(예명)이를 비롯한 총 53명의 아이들이 <2010 희망나눔캠프>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는 전시와 공연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변에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0 희망나눔캠프>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 전(全)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자산형성프로젝트인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가입자 자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복지재단은 2009년 새롭게 시작한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2년 간 총 500여명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예술교육 및 발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본 프로젝트는 예술적 성장의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총 3개 분야('씨앗나눔'-'꿈나무키움'-'인재육성')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예술을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을 위한 '씨앗나눔'은 월 10만원 이내의 예술소양교육비를 지원하고, 예술전공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꿈나무키움'은 전문예술가 멘토의 개인지도를, 현재 예술전공 중인 중.고.대학생을 위한 '인재육성'은 학비 및 콩쿨참가비 등의 자기개발비용을 지원한다.
 
사업이 시작된 지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씨앗나눔' 분야에서 예술중학교 진학 및 외부 예술대회 수상 학생이 나오고, 2009년 '꿈나무키움' 분야를 통해 지원받은 학생이 예술중학교에 진학하여 2010년 '인재육성' 분야에 선정되는 등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예술적 성장 전(全) 과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가고 있다.
 
문화부 선정 2010 문화예술트랜드 '착한 예술' 분야에도 소개된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오는 2월 지원신청 공고를 통해 약 330명의 예술꿈나무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3년차에 접어드는 2011년에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은 학생들이 예술 중.고.대학교에 입학하는 등 보다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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