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시장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구로구 고척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전 평형이 마감된 가운데 32.5평형은 최고 2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구역상 구로구이지만 목동생활권인데 비해 분양가가 목동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14일 청약을 받은 파주시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도 48평형이 3.4대 1, 53평형이 2.8대 1로 마감됐다. 반면 고가의 아파트나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않는 비인기지역 아파트는 청약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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