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아파트 10가구 중 1가구는 가격이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써브'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의 아파트 111만 천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다.이 기간 동안 시가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7만 4천여 가구에서 13만 5천여 가구로 81% 증가했고, 이에 따라 서울에서 가격이 10억 원 이상인 아파트의 비중은 같은 기간 7%에서 12%로 늘었다.반면 1억 원 미만 아파트 수는 54% 줄었고, 1억 원대 아파트 역시 30%나 감소했다. 또 2억 원대와 3억 원대 아파트의 수도 14%와 1.4%씩 줄었다.이 밖에 9억 원대 아파트의 경우 만 9천여 가구에서 2만 9천여 가구로 증가했다. 8억 원대와 7억 원대 아파트는 이 기간 동안 각각 21%와 34% 늘었고, 5억 원대와 4억 원대도 33%와 24%씩 증가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버블 세븐' 논란 속에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하반기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으로 저가 아파트가 가파르게 오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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