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점 해결 위해 가이드북 제작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약품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2월 2일『아는 것이 ‘약’이다』라는 의약품 안전사용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에서 제작한 것으로 총 1만부를 25개 자치구(보건소)에 배포할 예정이며, 보건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활용 할 계획이다
책자에는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과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치료, 의약품 안전복용 3단계 및 의약품 분리수거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책자에서는 진통제 안전사용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이는 최근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진통제를 과다복용 하는 방법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큰 문제가 됐던 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가이드북에서는 진통제 과다 복용시 부작용, 인터넷 의약품 구매 불법여부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의약품관련 안전상식을 충실히 담았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약을 구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인터넷에 올라온 의약품 사용법 등 출처가 불분명한 글을 믿고 의약품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전한다.
아울러 책자에서는 만일 약물을 오남용해서 중독됐을 경우 상담(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과 치료(서울특별시은평병원, 용인정신병원)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이드북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3단계 방법을 제시했다.
의약품 구입 시 약사에게 자신의 체질이나 질병 등에 대해 말하는 1단계 “알려주세요”, 의약품 사용방법과 부작용 등에 대해 질문하는 2단계 “물어보세요”, 약 봉투와 사용기한, 설명서 등을 살펴보는 3단계 “확인하세요”에 대한 내용도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만화를 삽입해 구성했으며, 마지막에는 가로세로 퍼즐로 책에서 본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해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의약품 안전사용 가이드북을 책자 외에 e-book으로도 제작해 청소년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과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올해 청소년들 사이에 문제가 됐던 진통제 부분을 중심으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앞으로 건강한 시민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이번 진통제 편 가이드북 제작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속으로 테마를 정해 가이드북을 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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