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0~1/31 시립미술관서 한눈에 보는 서울, 2010 서울사진축제’ 개최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가벼운 주머니로도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풍성하게 마련된다.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가족, 연인이 함께 즐겨도 좋을 문화의 향연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숨겨진 면면을 볼 수 있는 서울사진축제를 비롯해 전시회부터 흥겨운 음악회와 페스티벌,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겨울방학 청소년 무료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1일(수) 내놨다.
우선, 변화무쌍한 서울의 단면을 가감없이 선보일 ‘2010 서울 사진축제’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남서울분관에서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는 ‘2010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을 서울에게 되돌려주다>라는 주제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주최의 첫 사진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지상과 지하의 서울이 교차하는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展>, 서울 삶의 모습을 보여줄 <삶을 기억하라展>, 사진집 천여권을 한자리서 보는 <사진책 도서관>,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사진에 관한 모든 것 워크숍> 등 4가지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덮고 직접 온 몸으로 체험하며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색다른 문화체험교실도 열린다.
먼저, 22일 동짓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세시절 동지행사’를 열어 동지팥죽 나눠먹기, 전통민속공연 등 동절기 민속풍습을 즐기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짓날 외에도 전통탈, 미니솟대, 미니장승, 제기 등을 만들어 보는 남산골한옥마을 체험교실을 매일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가 조성한 신개념 문화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입주작가들과 함께 나만의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나도 예술가’ 행사 및 입주작가들이 만든 대표작품들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며 즐기는 ‘아트마켓 도시 樂’ 체험교육이 매일 12시부터 17시까지(단, 일, 월요일 제외)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열리는 ‘저자와 함께하는 미술 '인문학강좌’에선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예술세계]의 저자인 김정숙 작가와 만날 수 있다.
동시에 한해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무대를 기대하는 청소년들이 입맛에 맞게 선택,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회, 축제, 연극, 영화 등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14일 화요일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펼쳐진다. 고풍의 무곡과 아리아 비발디의 사계,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옛 무곡 등이 박물관의 겨울정취와 어우러져 겨울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서울의 문화메카 홍대앞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홍대지역 전시공간 네트워킹 및 정체성에 대한 탐구 프로젝트인 ‘제2회 홍벨트페스티벌-홍대지역 놀이문화가이드’가 14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전시, 심포지엄, 강좌 등 개성있는 문화 실험을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무료로 영화보는 날로 정해도 좋을 듯 싶다.
청계천 문화관에서는 목요일 저녁 6시30분 ‘목요테마극장’을 개봉, 러브레터, 아이스에이지, 러브액츄얼리, 폴라익스프레스 등 겨울의 정취를 한껏 살려줄 명작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몽촌역사관 역시 ‘목요영화감상회’를 열어 즐거운 인생, 브리짓존스의 일기, 뻔뻔한 딕&제인, 트루먼쇼 등 겨울철 가족영화를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상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천원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시민을 찾아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교실은 물론 이슈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단장해 17일 오픈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의 ‘아이스가든’도 4일 개장, 도심속 낭만의 아이스링크로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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