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증시에 동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국내 양대 증권시장도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32포인트(2.71%) 내린 1376.15로 마감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1380선을 하향 돌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2.96포인트(2.14%) 하락한 594.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폭락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20조2434억원이 사라졌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폭락은 엔화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미국발 악재, 중국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악재가 중첩된데다 8일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수급상황마저 불안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3.34% 급락하면서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으며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3.74%나 하락했다. 이른바 ‘차이나쇼크’의 지원지인 중국 증시의 경우 이날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 주말보다 1.6% 하락한 2785.3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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