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연 6.11%를 나타냈다. 이는 2004년 2월 6.15%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5.69%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함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전달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한 6.20%를 기록해 2004년 1월 6.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한편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1일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7조1000억원으로 1월 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1월 5조2000억원을 기점으로 12월 4조원, 올해 1월 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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