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데이터 제공할 포털, 데이터 저장소 등 내년 2월 말까지 구축
서울시가 내년 3월, 서울시에 저작권이 있는 디자인, 사진, 지도 및 데이터베이스 등 서울시 공공콘텐츠 일부를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포털을 오픈한다.
포털을 통해 공개된 서울시 공공콘텐츠는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스마트폰 보급 확산 및 공유, 개방의 GOV2.0 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공공정보의 민간개방 및 재사용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관별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시민을 위한 개방서비스는 기관에서 정해진 방식의 서비스나 공공정보 소재 안내정도의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는 시민이 공공 콘텐츠를 자유롭게 접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5일(목) ‘오픈데이터 마트 플랫폼’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공공정보 개방을 위해 오픈데이터 소재 안내 및 데이터를 제공할 포털(가칭. Data.seoul.go.kr)과 공공정보 공유서비스 프로그램을 저장하게 될 등록 저장소(가칭. OpenAPI.seoul.go.kr)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는 공공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지침 등 제반마련도 실시한다.
공개대상 정보에 대한 제반사항을 규정하는 서울시 공공정보 DB 공개지침 마련, 정보공개 사전 타당성 검토 및 사전심의를 위한 절차의 보완, 공공정보 DB 품질 강화를 위한 품질점검 절차 등이다.
정보공개를 위해 공개콘텐츠 제공시 저작권 문제 사전 방지를 위한 서울시 CCL 적용 가이드라인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6월, 비영리 글로벌 단체인 사단법인 CC 코리아와 CC 라이선스 적용을 위해 MOU를 체결했고, 공공 정보 및 콘텐츠에 CCL(자유이용허락) 표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수립되는 CCL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개되는 공공콘텐츠 중 일부는 상업용 사용과 변형이 제한될 수도 있다.
서울시 오픈데이터마트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각종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앱 개발은 물론 신규 비즈니스 도출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혁진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은 “서울시 오픈데이터마트를 통해 공공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함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 도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처음 구축하는 만큼 각 공개대상 정보 확대선정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공개데이터 품질관리, 공개정보의 저작권 문제 등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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