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2명의 주검이 현지 군부대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견됐다.
24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해병대 관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김치백(61·인천 서구 가정동)씨와 배복철(60)씨의 주검이 건물 파편 더미에 묻혀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인천해양경찰서 특공대원들이 발견했다고 해경이 밝혔다.
이들은 군부대 막사 공사를 맡은 인천의 경림건설 소속 노동자들로 신체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북한군 포격 당시 이들과 함께 일하던 다른 노동자 10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이들 2명은 실종됐다는 신고가 연평면사무소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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