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에 대해 어느 때보다 양국이 공고히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북한이 도발할수록 더 더욱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24일 11시 30부터 30분동안 진행된 통화에서 "대한민국 영토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계획된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도발에 대해 어느 때보다 공고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대북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된다고 (중국측에) 통화하겠다"고 말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부인했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민간에 대해 스스로 도발했다고 밝힌 만큼 중국도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서해에 파견하고 앞으로도 필요시 한미군사훈련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12시 7분부터 진행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즉각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한국 지지입장을 표명한 데 감사의 뜻을 밝혔고 간 총리는 "북한의 포격을 도발행위로 결론짓는다"고 밝히고 "북한은 즉시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해야 하고 국제사회 특히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게 중국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하고 일본도 이 메시지를 중국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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