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11월부터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교부가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평당 739만원으로 최고치까지 올랐던 평균거래가격이 11월부터 떨어져 지난달에는 556만원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은 970만원에서 818만원, 서울은 1297만원에서 1138만원으로 각각 내렸다.강남 개포 주공 1단지와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등 주요 단지의 개별 아파트 역시 1월부터 전월 대비 낮은 가격대의 신고가 점차 늘고 있다.건교부는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부동산 총 거래량은 322만건, 거래금액은 425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거래금액의 65.3%를 차지했고 물건별로는 아파트가 46.2%를 차지했다.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5채 가운데 1채인 19.1%가 거래되면서 전년도 14.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11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 공개 시행 예정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교부는 지난해 부터 시행된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일부 허위신고 사례가 적발되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부동산 시장 투명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각종 토지보상자금흐름 추적을 통한 투기 예방과 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거래 참고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달 이후 아파트 실거래 가격자료를 월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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