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특별전 “텔레토피아-드로잉에서 레이저까지”가 21일, 7만 1천명 관람객 입장으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난 9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렸던 백남준 특별전에서는 <거북>, <타워>와 같은 대형 작품을 포함해 총 156점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전국의 문화인들과 포항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전시기간 동안 리차드 바인 아트인아메리카 편집장 초청 세미나,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초청 오픈 테이블, 어린이특별교육프로그램 “나만의 네온TV만들기”,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상임부이사장 초청 세미나 등 시립미술관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이 백남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포항시민들이 주축으로 된 30여명의 도슨트(작품 해설사)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은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포항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시기간 동안 미술관은 학생들의 견학으로, 가족관람객 및 단체관람객으로 매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기업체 직원, 사회단체, 전국 중소도시 공무원 등 문화마인드 탐방 교육 장소로서 문화도시 포항의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섰다.
특히 국내외 큐레이트, 작가, 화상 등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회만큼 자연스럽고 짜임새있게 백남준의 예술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한 전시회는 처음”이라고 극찬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백남준 특별전을 통해 전국적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으며, 시민이 자유롭게 즐기고 감동하는 지역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