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격론 끝에 국회 예산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낮에는 국회 예산 심사에 참여하되 야간엔 서울광장에서 장외 투쟁을 벌이는 등 '청와대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요구하는 민주주의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당 대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청와대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두차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병행 투쟁 방침을 제안했지만, 비주류측의 반대에 부닥쳐 최종 결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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