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나섰다.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통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직원과 구청 모두에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시행한 2010년 가족친화 인증 심사에서 관악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가족?출산 친화적인 직장을 만들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우수기업 및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사에서 관악구는 직원, 특히 여성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출?퇴근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와 임신한 여성 직원을 위한 ‘당직 제외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타 기관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에서는 매달 둘째, 넷째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모든 직원들이 7시 이전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직원자녀들을 위한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여성 직원들의 휴식공간인 “여성수피아”를 개소하는 등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010 가족친화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관악구가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급격히 늘어나는 여성인력,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등을 고려해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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