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1·11 대책과 겨울 비수기로 잔뜩 움츠렀던 분양시장이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 102개 단지에서 4만401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월(1만842가구) 대비 305.9% 증가한 물량이며, 지난해 3월에 비해서도 58.4% 늘어난 물량이다.이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뉴타운과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금호건설은 동대문구 이문뉴타운 지역에 100가구를 공급한다. 뉴타운에 입지해 교통과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고 신이문역이 도보 4분 거리다.동부건설은 북아현뉴타운에 속하는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681가구이며 광화문과 종로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삼성물산은 이문뉴타운과 장위뉴타운 사이에 위치한 석관동에 660가구를 짓는다. 극동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강북의 타워팰리스를 표방한 41층짜리 주상복합 코업스타클래스를 분양한다.경기도 지역은 신도시 인근지역에 유망단지 분양이 이어진다.현대건설은 광교신도시와 접하고 있는 용인 상현동에 860가구를 선보인다. 성원건설도 용인 흥덕지구 인근 신갈동에 34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는 포스코건설(729가구), 코오롱건설(224가구)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2곳이 분양몰이에 나선다. 송도와 가까운 주안동에서는 한신공영이 1509가구를 지어 이 중 333가구를 일반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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