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백봉사상』, 서울시 어린이병원 김태희 씨 대상
행정안전부는 중앙일보사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목)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4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송필호 중앙일보사 사장, 공적심사위원 및 수상자, 가족·친지·동료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수상자 13명의 노고를 격려했다.
공직사회에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청백봉사상은 지난 1977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주관해 시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33회에 걸쳐 690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공·사생활에 타의 모범이 되는 지방공무원 24명을 시·도로부터 추천받아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의 공동 현지 확인을 토대로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12명 등 최종 13명을 선정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시 어린이병원 김태희(55세)씨는 아동병원 중 최고 격무부서인 ‘43병동’에 자원하여 평균 1달에 1명의 환자 장례(직접 염습)를 지원하였고, 남들이 기피하는 ‘24시간 보호자 없는 병동’에서 복합중증장애 아동을 6년째 간호하는 등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였다.
또한, 중증환아(患兒)와의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인『이모와 천사들의 여행』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었으며, 천양원, 성모의 마을, 주몽재활원 등을 후원하면서 이발 및 목욕 봉사활동, 나이팅게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 수여되며, 특별승진 등 인사상 우대의 혜택도 주어질 계획이다.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오랜 공직생활 동안 청렴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자기희생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공적을 높이 산다”면서 “공직자들이 그늘진 이웃을 보듬는 ‘행복 전도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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