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석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지난달 전국 땅값이 한달전에 비해 0.03%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전 최고 수준이었던 2008년 10월에 비해 2.34% 낮은 것이다.
땅값은 지난해 4월 이후 지난 6월까지 15개월째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올해 1월들어 둔화되다 8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0.13%, 인천 -0.02%, 경기 -0.03%이며 지방은 0.02~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옹진군과 경남 함안군, 대구 달성군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도 줄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8만1천필지, 1억5천874만㎡로 1년전에 비해 필지는 14.6%, 면적은 10.3% 감소했다. 그러나 9월보다는 필지는 24.9%, 면적은 26.1% 늘었다.
또 토지 수를 기준으로는 올 4월 이후 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 44.9%, 인천 42.8%, 경기 22.6% 등의 하락세로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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